2025년 01월 11일(토)

아반떼 타는 30대 청년 의사가 "여친 사귀려면 외제차 필요해?"라고 묻자 사람들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시그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차에 큰 관심이 없는 30대 청년 의사는 중고 아반떼를 몰고 있다.


다만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차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을 두고 신경이 조금은 쓰이는 모양이다.


의사는 여성들에게 '남친 차로 아반떼가 괜찮은 지' 문득 궁금해했다.


지난 1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30대에 아반떼 몰면 X팔리냐"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 2'


의사 A씨는 "결혼하는 친구들이 다들 차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면서 "만약 남친이 아반떼를 몰고 와서는 타라고 하면 X팔린가요?"라고 물었다.


평소 차에 큰 관심이 없던 A씨는 현재 중고로 구매한 아반떼를 소유하고 있지만 여성과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나은 사양의 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말미에 "중고 520d라도 사야 되나?"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멸망이 돌아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제시하며 자연스레 '의사라면 좀 더 좋은 차로 가는 게 좋을 듯'이란 반응과 '아무 상관 없다'는 반응으로 양분됐다.


차를 바꾸라고 조언한 이들은 "의사가 아반떼를 탄다면 뭔가 구두쇠 같은 느낌을 줄 것 같다", "돈을 벌면 그만큼 쓰는 게 좋을 듯", "의사가 아반떼를 탄다고 하면 모양이 안 살긴 하지"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상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오히려 의사가 아반떼를 탄다고 하면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다", "차 보다는 사람이 먼저지", "아반떼 타는 걸 X팔려하는 여성을 거르면 된다", "오히려 돈 허투루 안 쓰고 경제관념 있는 사람처럼 비춰질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W(더블유)'


한편 소개팅 자리에 자동차를 가지고 나가면 교제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미혼남성 3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보유에 따른 만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보유 남성이 교제로 이어질 확률이 자동차 미보유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남성의 애프터 만남의 성공 비율은 56.5%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남성은 81.3%의 성공 비율을 나타내며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교제 성공 확률도 차량 미보유 남성은 32.5%인 것에 반해 차량을 보유한 남성은 61.2%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