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국립공주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이 단숨에 MZ세대의 마음을 훔쳤다.
최근 국립공주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애니메이션 로고를 연상케 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분홍색 바탕에 깜찍한 폰트로 '공주의 다이어리'라고 적힌 사진엔 별, 하트, 보석 등의 다양한 이모티콘이 수놓아져 있었다.
또한 해당 게시글에는 '공주의 전시', '공주의 교육' 등을 주제로 하는 국립공주박물관 소개글이 적혀 있었다.
국립공주박물관 측은 "3월 공주의 다이어리. 국립공주박물관 3월의 소식을 공유합니다! 공주의 다이어리는 여러분 모두가 볼 수 있어요"라고 공지했다.
박물관 측은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공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라고 얘기한 후, "공주들아. 맞팔을 환영한다"라며 재치있게 덧붙였다.
또한 박물관 측은 "공주들아 배틀을 신청한다", "핑크공주"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근엄한 이미지의 국가 기관이 친근하게 변신하고 대중과 소통하자 많은 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를 본 누리꾼은 "국립공주박물관이 제대로 '힙'해졌다", "아이디어 좋다", "진짜 공주님 보물도 있으면 대박이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