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5년간 포켓몬스터를 대표하던 지우와 피카츄가 떠난 가운데 로켓단의 해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니시닛폰신문, 오리콘 뉴스 등 일본 매체들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빌런 집단 '로켓단'이 해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지우와 피카츄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그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노려라 포켓몬 마스터' 9회가 방송됐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로켓단은 피카츄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설의 포켓몬 라티아스가 개입하면서 또다시 실패했다.
로사와 로이, 나옹은 이로 인해 실패의 원인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격렬한 다툼을 벌였다.
이후 포켓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셋은 "안녕, 잘가"라고 인사하며 헤어져 다른 길을 걸어갔고 이를 끝으로 음악이 흘러나오며 끝이 났다.
예고편에도 로켓단이 등장하는 장면이 없으며 해당 애니메이션이 포켓몬 최종장이기도 하기에 팬들은 로켓단이 해체된 것으로 보고 있다.
25年の歴史で何度も見た光景。
— まげさん【Vtuberもどき】 (@magemage0623) March 10, 2023
YouTuberの「ご報告」サムネ並に
驚いては損するパターンである。#アニポケ#ロケット団 pic.twitter.com/ujqAOfEsQW
해당 에피소드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는 "로켓단 해체 진짜냐", "이런 식으로 해체하는 게 맞나" 등 아쉬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몇 번 해체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는 24일 막을 내리는 '포켓몬스터 노려라 포켓몬 마스터'는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4월 14일부터는 새로운 주인공인 리코와 로이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