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민음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민음사에서 한국의 철학 연구자 9인이 푸코의 철학을 전체적으로 검토한 최초의 본격적인 연구서 '푸코와 철학자들'이 출간됐다.

미셸 푸코는 20세기 사상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그의 사상은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등의 저작으로 프랑스 안팎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사후 강의록과 유작이 출간되면서 더 널리 회자되고 있다.

푸코는 정신의학과 정치학, 문학에서 질병학, 노년학, 장애학, 여성학까지 거의 모든 학문 영역에서 핵심 참조점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이러한 푸코의 사유가 형성된 역사적 궤적을 따라가면서 그가 영향을 받았거나 대결했던 철학자들을 명시화하고, 푸코가 어떤 방식으로 쟁점들에 개입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형성했는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