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별 기간 동안 다른 여성과 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바람둥이'가 돼버린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3년간 싸우고 만나길 수차례 반복하던 커플이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방황하던 남성은 처음 알게 된 여성과 원나잇을 하게 됐고, 이들은 섹스 파트너 사이로 발전했다.
아직 전 여자친구에게 미련이 남은 상황이지만 잊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관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남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공허한 감정을 느꼈고, 때마침 전 여자친구가 돌아와 "잊어보려고 소개팅도 해봤는데 오빠가 자꾸 생각난다. 내가 미안하다. 다시 만나면 안 되냐"라며 다시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마음 약해진 남성은 전 여자친구과 재결합을 했고, 섹스 파트너와의 관계는 깔끔히 정리했다.
하지만 섹스 파트너가 보낸 카톡 한 통 때문에 위기가 찾아왔다. 남성이 섹스 파트너집에 시계를 두고 온 게 화근이었다. 심지어 이 시계는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것이었다.
분노한 여자친구는 섹스 파트너까지 불러 삼자대면을 했고, 섹스 파트너는 "저 임자 있는 남자 줘도 안 가진다.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해서 외로울 때 만드는 친구 같은 사이였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여자친구가 "친구끼리 잠도 같이 자냐"라고 화를 내도 섹스 파트너는 "둘 다 솔로인데 자면 안 되냐. 조선시대도 아니고. 여자친구 다시 만난다고 해서 쿨하게 헤어졌다.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라고 하며 자리를 떴다.
이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시계를 부순 뒤 "내가 준 시계 차고 다른 여자와 자니 좋았냐. 난 그런 것도 모르고 너랑 결혼까지 생각했다. 너 이거 바람이다"라고 비난했다.
남성은 "기분 나쁜 건 알겠는데 그래도 바람이라니, 너랑 헤어졌을 때 그때만이었다"라며 "나 너 사랑한다. 우리 다시 만나면서 좋았지 않냐. 앞으로 내가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 믿어달라"라고 애원했다.
사연을 접한 MC들은 남성이 잘못한 건 없다면서 설령 여자친구와 계속 만남을 이어간다 해도 이 문제로 싸움이 반복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