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보아, NCT DREAM, 레드벨벳, 에스파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가 아이돌 육성을 위한 양성소를 연다.
SM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아티스트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원의 위치는 '사교육 메카'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다.
정규교육 과정을 중단하고 연예인이 되기 위해 집중할 고등학생을 주 타깃으로 하며 3년 학기제로 운영되는 이곳의 학비는 한 학기당 최대 1천만 원이다.
지난 14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뒤쪽 영동대로변에 SM 유니버스 학원이 오늘(15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위치는 3호선 학여울역 인근으로 '사교육 메카'로 알려진 대치동 학원가와 가까운 거리다.
학원 규모는 지하 3층~지상 9층 빌딩 중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총 8개 층을 사용한다.
SM 유니버스 학원의 설립 목적은 SM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아티스트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대치동 위치 선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중·고교생들에게 노출함으로써 전문적인 교육기관이라는 상징성을 가질 수 있기 위한 의도로 추측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양질의 교육을 위해 국내외 톱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ESTEEM), 종로학원과도 손을 잡았다.
총 3년 학기제로 운영되는 이곳의 전공은 프로듀서, 보컬, 댄서, 모델, 연기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학기제로 운영되는 만큼 초·중·고 교육과정과 병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 타깃층은 아티스트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며, 검정고시반도 함께 운영하는데 이 과정으로 종로학원이 담당한다.
입학생 규모는 한 학기 당 120명이다. 보컬이 40명이며 나머지 전공인 프로듀서, 댄서, 모델, 연기 등은 20명이다.
입학금은 보컬 과정의 경우 한 학기 당 1천만원으로 방학을 빼면 월 250만원이다. 상당히 비싼 수준이라 볼 수 있다.
보컬을 제외한 나머지 과정은 한 학기 880만원 수준이다. 입학생은 오디션 과정을 통해 선발하며, 9월에 개강하는 두 번째 학기의 입학생은 오는 7~8월 중 서류과 정과 오디션을 거칠 예정이다.
SM 유니버스 학원의 대표이사는 장재호 SM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맡았다. 이외 멘토로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CEO, 강타, 바다, 유노윤호 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