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레이디 가가가 털어놓은 십대 시절 성폭행 경험 (영상)

via TimesTalks / YouTube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자신의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레이디가가는 '타임스토크'에 출연해 신곡 '틸 잇 해픈스 투 유(Til It Happens To You)'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고, 그러던 중 자신의 성폭행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그녀의 신곡이 2015년 초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진 강간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더 헌팅 그라운드'(The Hunting Ground)의 주제곡이었고, 이런 신곡의 배경을 설명하다 그녀가 가진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다.

 

레이디가가는 "그 사건 이후 7년간 아무에게도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 일은 내 인생을 크게 바꿔놨다"며 "당시에는 그런 일을 당한 것이 내 잘못이라고 탓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후 몇 년이고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정신적, 감정적인 고통뿐 아니라 신체적 고통까지 모두 겪게 된다"며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들을 항상 응원한다.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을)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14년 19살이었던 그녀는 자신보다 20살이나 많은 프로듀서 '닥터 루크'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 일을 '스와인(Swine​)'이라는 노래에 담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via TimesTalks / YouTube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