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남편이 "고릴라랑 결혼했다, 사기꾼이냐" 조롱당하자 여성은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인사이트끄푸이 토안과 그녀의 남편 / Ya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화상 흉터 때문에 괴물, 고릴라라고 조롱당하던 여성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남편의 모습을 공개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반응이 쏟아졌다.


결국 그녀는 상처를 이겨내고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인사이트Yan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베트남 지아리안에 사는 여성 끄푸이 토안(Kpuih Thoan)의 근황을 전했다.


끄푸이 토안은 최근 운명의 상대를 만나 첫 연애를 시작, 결혼까지 하게 됐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SNS에 올려 자랑했지만, 남편을 향한 누리꾼들의 악플이 쏟아졌다.


"여자 돈 많냐,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 사기꾼일 수도 있다" 등의 수위 강한 댓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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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화살이 남편으로 향하자 끄푸이 토안은 4살 때 휘발유 사고를 당해 얼굴이 완전히 변형됐고, 학교폭력의 희생자였다는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외모 열등감으로 누구도 믿지 못하고 사랑할 줄 몰랐던 자신에게 남편은 진정한 사랑을 알려준 사람"이라며 "비난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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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푸이 토안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악플을 덮기 위해 응원 댓글을 쏟아냈고, 이들은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현재 끄푸이 토안은 남자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끈끈한 사랑을 응원하고, 아이가 건강하길 바란다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