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폭우가 쏟아지는 날, 하수구에 빠져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 두 마리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다행히 길거리를 지나가던 남성이 녀석들의 울음소리를 듣게 됐고, 구조에 성공한 것이다.
아깽이들을 구조했던 남성은 최근 녀석들의 근황을 사진으로 전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하수구에 빠져 죽어가던 아깽이 두 마리의 근황을 공유했다.
첸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가 많이 오는 밤, 야근하다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첸씨는 즉시 동료들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고, 새벽 3시께 구조에 성공한 뒤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았다.
첸씨는 "어미 고양이가 아이들을 찾을까 봐 입양을 고민했는데, 새끼 고양이에게 이미 다른 냄새가 묻어 어미가 키울 확률이 희박하다더라. 결국 입양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와 밀크티라는 이름을 갖게 된 아깽이들은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고양이로 쑥쑥 자랐다.
첸씨가 공개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하수구에서 보물을 찾았다", "눈이 너무 예쁘다", "집사 엄청나게 좋아하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