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께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급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이어 5일 뒤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5번째다.
지난 12일에는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SLCM)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며 무력시위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잦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두고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FS)'에 반발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 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결정됐다.
김정은은 또 지난 9일 발사를 현지 지도하고 "적들의 각종 전쟁 준비 책동에 항상 각성하며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안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