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는 명대사와 명장면들이 잔뜩 등장한다.
특히 극중 기상캐스터인 박연진(임지연 분)이 누리꾼에게 학교 폭력과 살인 의혹을 받는 가운데, 직장에서도 추궁을 당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해당 장면에서 박연진이 근무하는 방송국의 국장은 그녀에게 "당신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왜 자꾸 이런 구설에 휘말려?"라며 윽박질렀다.
국장은 "학폭이니 살인이니 뭔 말이야 이게. 이게 다 사실이야?"라며 다그쳤다.
이를 들은 박연진은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 고달프네"라며 진심을 다해 짜증을 냈다.
그녀는 자신의 자리로 터덜터덜 돌아가 책상에 있는 이면지를 뒤집은 뒤 글씨를 썼다.
박연진은 '사직서 박연진'이라고 휘갈겨 쓴 종이를 들이밀며 "아이고 국장님. 학폭은 맞지만, 살인은 아니에요"라고 말한 뒤 집어 던졌다.
박연진의 화끈한 행동에 많은 이들은 "박연진 싫은데 이 장면은 멋있었다", "나도 따라해 보고 싶다"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는 12일 기준 TV쇼 부문 글로벌 2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파트2는 파트1의 성적을 뛰어넘으며 공개 직후 3위에 오른 후, 이틀 만에 2위까지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