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박건우와 김하성이 중국과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8강 진출의 아쉬움을 달랬다.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쉴 틈 없는 공격을 선보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1회 초부터 점수를 내기 시작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3회 초 공격에서 무려 8점을 득점하며 콜드게임을 노리기 시작했다.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이, 기회를 잡은 박건우는 4회 초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치며 대량 득점을 폭발시켰다.
3회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첫 출루에 성공한 박건우는 2사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좌측 담장을 맞추는 타구를 날렸다.
분위기를 탄 박건우는 4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만루홈런을 쳐내며 18 대 2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 초 공격에서도 만루홈런의 기쁨은 이어졌다. 김하성이 1사 만루에서 만루포를 폭발시키며 점수는 22 대 2로 콜드게임에 한 발 더 나아갔다.
잠시 후 이어진 5회 말 경기에서 중국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콜드게임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경기로 한국은 WBC 역대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