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알바천국이 대학생 1,110명 대상 조사 결과 71.6%가 새 학기를 맞아 대학가 알바를 구직할 것이라 답했으며, 특히 올해 대학에 입학한 23학번 새내기의 경우 5명 중 4명(79.7%)이 대학가 알바 구직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간 진행된 동일 조사(2021년 67.8%, 2022년 58.0%)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대학가 알바 구직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생들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대학가 알바 구직에 나서는 이유는 단연 '학기 중 생활비 및 용돈 마련(84.2%, 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사회 경험, 스펙 쌓기의 일환으로(29.1%), 유학, 여행 등을 위한 목돈을 모으고자(24.9%), 등록금 마련(20.5%), 학기 중 생활을 규칙적으로 계획하기 위해서(11.9%), 공강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11.9%) 등의 응답이 따랐다.
이들이 꼽은 '대학가 알바'만의 장점으로는 출퇴근 비용 및 시간의 효율성이 가장 컸다. 알바 근무지까지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55.6%, 복수응답), 알바 근무지로의 이동 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40.9%)가 1,2위로 꼽혔고, 공강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서(34.3%), 비교적 스케줄 조절이 용이한 알바자리가 많아서(23.4%), 동기, 선후배 등으로부터 알바자리 후기를 접할 수 있어서(13.7%), 유동인구가 많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껴져서(11.1%) 등의 장점도 확인됐다.
대학가 알바로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외식∙음료'가 71.9%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통∙판매(49.1%), 문화∙여가∙생활(33.8%), 서비스(14.8%), 교육∙강사(13.7%), 사무∙회계(13.1%), 미디어(5.4%) 순이다.
원하는 알바 근무 기간은 한 학기에 해당하는 '3개월~6개월(44.7%)'을 가장 많이 답했고, 희망 시급은 2023년 최저시급 9,620원보다 650원 높은 평균 1만 27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 5명 중 3명(63.7%)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캠퍼스 생활에서 이루고 싶은 로망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로망 1위는 '대학 축제(51.5%, 복수응답)'였으며, 개강∙종강파티, OT·MT (48.5%), 장학금 받기(40.6%), 선후배, 동기와의 친목(40.2%), 과팅, 소개팅 미팅(34.7%), 동아리 활동(34.1%) 등이 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