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도권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 있다. 바로 도심 속 테마파크 롯데월드다.
교통의 메카인 서울 잠실에 자리한 덕분에 접근성이 훌륭한 곳이어서 학생들이 끊이지 않는다.
또 가족단위로 오는 이들도 많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도 많다.
훌륭한(?) 아빠로 알려진 침착맨(이말년, 이병건) 역시 딸을 데리고 이곳을 다녀갔는데, 그의 후기에 "공감 100%"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후기는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침착맨은 전국에 고등학교 종업식이 있던 날 딸과 함께 롯데월드를 다녀왔다.
학교가 일찍 끝났기 때문에 롯데월드에는 일찍부터 학생들이 몰려온 상태였다. 평일이었음에도 곳곳에 학생들이 있었다.
그는 여학생과 남학생들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여학생들은 교복 상태에서, 남학생들은 화법에서 신기함을 느꼈다.
침착맨은 "여학생들 치마가 너무 짧더라"라며 "대체 어떻게 놀이기구를 타는지 의아했는데, 다 방법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빌린 교복이 아니라 평소 입는 교복이었는데, 너무 짧았다"라고 덧붙였다.
남학생들은 교복 이야기보다는 언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욕을 진짜 너무 많이 하더라'라며 "남학생들은 한 세 명만 모이면 욕을 막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 욕을 왜 그렇게 하는 거냐. 여학생들은 치마가 짧고, 남학생들은 욕을 계속하는데 너무 듣기 싫었다"라고 덧붙였다.
침착맨의 후기에 대체로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젊은 부모 세대는 그들대로 공감하는 포인트가 있었다.
여학생들은 "치마 길게 하고 가면 학교를 깔본다"라고, 남학생들은 "남자들 모이는데 욕 없이 어떻게 대화를 하냐"라고 반응했다.
부모 세대 시청자들은 "아이들이 보고 들을까 봐 걱정되기는 하는데, 돌이켜보면 나도 그랬던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