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황희찬도 순서대로 골 넣어...이강인, 골키퍼 제친 완벽한 골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황희찬도 골을 넣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쐐기 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대1 승리를 도왔다.
약 3주 만에 터진 리그 6호 골인지라, 손흥민의 표정은 한결 가벼워 보였다. 캡틴 손흥민의 활약 덕분일까. 막내 이강인도 힘을 냈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5분 골을 넣어 경기를 1대1로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 전 득점 이후 골이 없었던 이강인에게는 짜릿한 골이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16강 기적을 이끈 골의 주인공 황희찬도 짜릿한 골 맛을 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한 황희찬은 복귀전에서 단 1분 만에 골을 넣어 놀라움을 안겼다.
교체 투입 단 1분 만에 골을 만들어 낸 황희찬...콜롬비아·우루과이와 평가전 앞두고 맹활약 펼친 선수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한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돼 1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라울 히메네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뉴캐슬 수비를 무너트린 황희찬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을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어 골을 만들어냈다. 황희찬의 이번 골은 올 시즌 정규리그 1호 골로, 지난해 2월 25일 아스널전 이후 약 13개월 만에 터트린 골이다.
아쉽게도 소속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상대 팀 뉴캐슬에 1대2로 패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활발히 움직여준 황희찬의 모습은 분명 청신호였다.
한편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이 부임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선수들과 처음 만나 24일 콜롬비아(울산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