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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연달아 패하며 8강 진출과 멀어졌던 한국 WBC 대표팀이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기를 잡으며 기적을 바라고 있다.

한국이 WBC 8강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딱 한 가지 경우의 수가 필요하다.

바로 오늘(13일) 저녁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B조 본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경기 만큼 중요한 게 또 있다.

이정후 / 뉴스1

이날 낮 12시에 열리는 체코와 호주전에서 체코가 4실점 이상을 하며 호주에 승리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체코의 4실점 이상 승리와 한국의 중국 격파가 모두 따라줘야 한다.

사실상 그리 쉽지 않은 경우의 수이지만 야구는 분위기를 타는 스포츠인 만큼 팬들은 기적처럼 한국이 8강 진출 티켓을 따내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이 기적같이 8강에 올라가면 오는 15일 A조 1위 쿠바와 맞붙는다. 일본은 A조 2위 이탈리아와 오는 16일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