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많은 이들을 웃게 한 '레전드 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가 많은 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더 글로리'는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고 눈물을 흘리게 하며 몰입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더 글로리'의 모든 장면이 어둡진 않았다.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숨어져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기도 했다.
특히 극 중 마약 중독자인 이사라(김히어라 분)가 부모님에게 네덜란드로 보내달라고 난리를 치는 장면은 많은 애청자들에게 '베스트 장면'으로 꼽힌다.
이사라는 목사 내외인 부모님에게 "왜 못 가게 하는데, 왜. 네덜란드는 (마약) 합법이라고. 나 평생 안 들어온다니까? 아, 보내줘"라고 소리쳤다.
이사라의 아빠 이길성(이병준 분)은 자신의 아내에게 "대체 뭐 했어? 저 X 저렇게 사탄의 자식이 될 때까지 대체 뭘 했냐고"라며 화를 냈다.
이사라의 엄마(김선화 분)가 "여보, 아무래도 당분간 치료 센터에 보내 놓는 게..."라고 말하자 이길성은 "아예 광고를 하지 왜? 목사 딸X 마약한다고"라며 답답해했다.
이사라가 "그래서 내가 파리에서 안 오겠다고 했잖아"라고 말하자, 이길성은 "우리는 뭐 신나서 끌고 들어왔는 줄 알아? 파리 한인회에 소문이, 니 X이 밤마다 약하고 길버닥에서 잔다고"라고 받아쳤다.
이사라의 엄마는 "그래 사라야. 한국에 링거 이모님도 계시고 케어가 가능하잖니. 너 영어도 못하면서 네덜란드에서 어떻게 살려고 그래"라며 회유했다.
하지만 이사라는 "아 맞춤법 몰라도 한국에서 잘만 살았는데 왜 못 살아. 아 나 보내줘. 나 갈 거야. 아빠, 나 보내달라고"라며 드러 누웠다.
이사라는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물론 몸을 베베 꼬고 발버둥까지 치며 네덜란드에 가고 싶은 마음을 어필했다.
해당 장면을 본 많은 이들은 "성인판 금쪽이가 따로 없다", "내가 이사라 부모였으면 아찔했을 것 같다", "오은영 박사랑 강형욱 훈련사가 와도 이사라는 못 이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