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박지원은 결승전에서 2분16초88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특히 박지원은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두 번째 바퀴부터 내내 선두를 지켜냈다.
라이벌인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이 박지원을 추월하려 인과 아웃을 파고 들었다.
그러나 박지원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앞지르려는 선수가 있을 때마다 속도를 더 높여 선두를 지켜냈다.
결국 박지원은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박지원의 뒤를 이어 시겔이 2위, 파스칼 디용(캐나다)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