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너무 솔직한 탓에 초면인 상대에게 치명적인 말실수를 한 가수가 있다.
그는 당시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빈말하는 게 어렵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트로트 가수 신유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이날 신유는 본격 상담 전, 과거 행사장에서 만난 여성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신유는 "행사 관계자 중에 배가 나온 분이 있었다"라며 초면인 여성 관계자에게 살갑게 말을 걸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임신하셨나 보다. 축하드린다'라고 했는데 그냥 배가 나온 거 였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이 관계자는 아직 결혼 안 한 처녀였던 터라 신유는 더 큰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신유는 "결혼도 안 한 사람에게 대체 왜 그런 말을 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생각한 대로 얘기해서 한 PD님은 저 때문에 시말서 쓴 적도 있다"라면서 "한 번 거쳐서 나와야 하는데, 속에 있는 얘기를 다 한다. 싫으면 싫다고 다 표현한다"라고 했다.
신유의 고민을 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말실수를 자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알려줬다.
오 박사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말한다"라며 "또 화가 나면 평정심을 잃고 욱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 관련 영상은 2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