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한일전에 대패한 야구대표팀에 작심발언을 했다.
지난 10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4-13으로 패배했다.
이와 관련해 양준혁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야구가 이것밖에 안 되나 싶다"며 "이제까지 대표팀 경기 중 최악이다"라고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양준혁은 이강철 감독을 향한 아쉬움을 쏟아냈다. 그는 "주전부터 잘못된 것이 호주전에 올인을 했어야 했다"라며 "김광현부터 해서 모두 쏟아부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호주전과 일본전 경기를 두고 이강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양준혁. 그는 "필요할 때는 감독이 개입을 해서 작전을 건다든지, 선수 교체를 한다든지 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양준혁은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중국에게 지면 국가대표 그만두고 사회인 야구에서 뛰어야 한다"며 "귀국할 때 비행기 탈 사람은 정해져 있다. 양의지, 박건우, 이정후, 김광현, 원태인, 박세웅 제외하고는 배타고 와라"라는 말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