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혼자 사는 여자 집 도청하며 흥분한 '변태男'...아이까지 있는 옆집 가장이었다

인사이트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집 앞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지난 10일 방송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는 현관문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고 있는 한 수상쩍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CCTV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새벽 1시경 휴대전화를 들고 살금살금 문앞으로 다가간다. 그는 이어폰을 끼고 현관문에 폰을 접촉, 집안의 소리를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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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사는 집 앞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 남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옆집 남자였다. 이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매일 찾은 이유는 '성적 흥분을 느껴서'였다.


피해 여성은 "2022년 8월 중순쯤 집 앞에서 이상한 신음이 들려서 CCTV를 설치하게 됐다"며 "(가해 남성이) 옆집을 생각하면 성적으로 흥분돼서 우리 집 소리를 녹음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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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해 남성은 아내와 아이까지 있는 한 집의 가장이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이사 비용을 줄테니 이사를 가라"고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남성은 돌연 태세를 전환했다. 피해자는 "남성이 좀 (처벌에 대해) 알아봤는지 처벌이 약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는지 이사 비용을 못 주겠다고 태도가 돌변했다. 직접적인 신체 가해가 없으면, 말 그대로 성추행이나 성폭행당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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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구라는 "이거 XX인간이네"라며 분노했다.


결국 남성은 죄질 불량 도주 우려 인정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가 됐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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