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명품 연기로 시청자를 놀라게 한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정미희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박지아다.
박지아는 극 중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으로 분해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라면 자식도 바닥으로 내팽개칠 수 있는 인물을 맡았다.
동은의 엄마로 분한 박지아는 쉽게 끊어낼 수 없는 가족이란 질긴 인연으로 얽히고설켜, 시간이 지나도 동은을 괴롭게 하는 트라우마로 비침과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되고 박지아의 연기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이 폭발했다. 파트1에서보다 '연기 포텐'이 터졌기 때문이다.
특히 살기 어린 눈빛과 음침한 분위기, 세세한 감정선 등은 동은과 미희의 관계에 대해 더욱 집중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방송이 공개되고 일각에서는 박지아의 연기를 칭찬하며 소름 돋는 연기가 그의 앞선 작품에서도 나왔다고 알렸다.
박지아는 2007년 개봉한 영화 '기담'에 출연한 바 있다.
'기담'은 일제강점기 시대, 안생병원이라는 장소에서 일어난 3가지 사건을 다룬 옴니버스 형태의 공포영화로 박지아는 두 번째 에피소드인 '아사코'에서 엄마 귀신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에도 박지아는 소름 돋는 눈빛 연기와 따라갈 수 없는 대사 전달력 등으로 시청자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박지아가 '기담'에도 출연했다는 사실에 누리꾼은 "어쩐지 무섭더라", "레전드가 또 레전드를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