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휴가낸 여직원이 '새벽 카톡' 보냈다, 그린라이트?"...사람들이 보인 웃픈 반응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회사 여직원에게 '새벽 카톡'을 받았다가 홀로 '사내 연애'까지 진도를 뺀 남성이 등장했다.


그의 바람대로 커플이 되면 좋으련만, 많은 누리꾼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남녀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남직원 A씨는 휴가를 떠난 여직원 B씨가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안녕하세요, 혹시 주무시나요?"라고 톡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와 B씨는 회사에서 서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본 적이 없고, 말 한마디 나눠본 적 없는 사이였다. 두 사람이 번호 교환한 것도 일 때문이었다.


A씨가 공개한 카톡 내용에 따르면 B씨는 "출근은 잘 하셨어요? 다름이 아니라 갑작스러울 수도 있는데 혹시 31일날 뭐 하세요?"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A씨는 "31일이면 금요일이요? 뭐 특별한 건 없는 거 같은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라고 했고, B씨는 "제가 쭉 휴가여서 시간 내주시면 금요일날 만나서 말씀드려도 될까요?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라고 답했다.


갑작스러운 여직원의 접근에 A씨는 다단계를 의심하면서도 "콩닥콩닥거리네요"라고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B씨와 나눈 카톡 대화를 추가로 공개했다.


B씨는 "근데 지나가실 때마다 향이 좋아서 향수 여쭤볼까 몇 번 고민하긴 했었다"라고 했고, A씨는 "그럼 저도 금요일날 말씀드릴게요. 금요일날 휴가시면 어디서 만나는 게 편하세요?"라며 위트 있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약속 장소를 잡았고, B씨는 "떨리네요 당황스러우셨을 텐데 감사드려요"라며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들의 최후는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많은 누리꾼은 B씨가 갑자기 접근한 점, '향수' 얘기를 한 점을 미뤄봤을 때 "사이비 종교 관련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라", "진짜 향수가 궁금했던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