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실체를 폭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는 신이다’는 총 네 개의 사이비 종교 단체를 조명했다. 정명석의 JMS, 박순자의 오대양, 김기순의 아가동산,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다.
이런 가운데 '나는 신이다'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성현 PD는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알기로는 아가동산 편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곧 들어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2000년대 초반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방송하려 했을 때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적이 있다. 이점이 우려스럽다. 여러분들이 곧 보실 수 없는 회차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가동산 편은 총 8회차 중 5, 6회에 편성됐다.
다른 에피소드 못지않게 매우 충격적인 사실들이 공개돼 이를 접한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앞서 공개 전 JMS 측의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있었으나 기각됐다. 그리고 공개 후에도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제기된다.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나는 신이다'의 사회적 여파도 대단하다.
특히 5~6부에서 다룰 교주 김기순이 설립한 아가동산은 신나라레코드가 '아가동산'을 설립한 교주 김기순이 회장으로 있는 등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신나라레코드' 불매 조짐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