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강백호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2023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일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라인업이 발표됐다.

강백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호주전에서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던 강백호(KT위즈)가 일본전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0일 저녁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서 강백호는 7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호주전에선 상대 왼손 선발투수에 맞춰 스타팅 명단에서 빠졌다가 대타로 등장한 바 있다.

토미 현수 애드먼 / 뉴스1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보는 한국은 기필코 일본을 꺾어야 한다.

한국은 토미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박건우(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최정(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국은 하위 타선에 변화를 줬다. 전날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쳤던 강백호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최정이 9번으로 이동했다. 호주전에서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박병호가 3타수 1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김광현 / 뉴스1

선발 마운드는 국제 대회에서 일본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김광현이 담당한다.

김광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전에 2차례 등판해 호투를 완성했다. 

예선에서 5⅓이닝 1실점, 4강에서는 8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2009 WBC 일본전에서는 1⅓이닝 7피안타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지며 콜드 게임의 희생양이 된 기억이 있다.

일본은 중국전 라인업과 비교해 포수만 바꿨다. 전날 멀티히트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2타점 2볼넷)와 눗바(2득점)가 공격을 지휘한다.

 1위 굳히기를 노리는 일본은 라스 눗바(중견수)-곤도 겐스케(우익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요시타 마사타케(좌익수)-오카모토 카자마(1루수)-마키 쇼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나카무라 유헤이(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꺼냈다.

오타니(4이닝 5탈삼진 무실점)를 앞세워 중국전에서 승리를 따낸 일본은 한일전에 '특급 에이스' 다르빗슈 유 카드를 꺼낸다. 중국전에서 투수 4명 만을 가동한 일본은 다르빗슈를 필두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과 다르빗슈의 맞대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