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기독교 신자인 시어머니에게 역대급 '빅딜'을 제안받은 며느리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리꾼 A씨의 고민글이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A씨는 "시어머니가 교회 다니면 한 달에 500씩 용돈 준다고 하면 다닐 거냐"라고 짧고 굵게 질문을 건넸다.
시어머니가 전도를 위해 매달 500만 원이라는 큰돈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며느리가 무교이거나,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믿고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얼토당토않는 소리였으면 고민글을 올릴 필요도 없었을 텐데, 돈 액수가 굉장한 만큼 며느리도 마음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시어머니가 다니는 교회 관련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꽤 많은 누리꾼은 "무조건 다닌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들은 설사 교회가 사이비라고 해도 월 500만 원은 포기할 수 없다며 매주 일요일마다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성가대까지 가능하다. 새벽기도도 하겠다", "일 그만두고 교회 다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이들은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주말마다 시간 빼앗기는 것도 싫고 종교에 종속되는 삶도 싫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