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유한킴벌리의 '종이물티슈', 매출 전년 대비 188% 성장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유한킴벌리는 3월 10일 자사가 개발, 공급하고 있는 종이물티슈 제품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88% 성장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압착과정 없이 뜨거운 공기로 원단을 건 시키는 UCTAD 공법을 활용, 높은 강도와 습윤인장강도 및 흡수력이 뛰어난 종이물티슈를 2020년 처음 선보였으며, 현재는 크리넥스와 스카트 브랜드로 일반 가정용에서 B2B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종이물티슈는 100% 천연펄프 원단으로 제작돼 미세플라스틱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인공조림에서 생산된 FSC인증 펄프를 사용했다. 기존 일반 물티슈를 자사의 스카트 에코 종이물티슈로 대체할 경우를 시뮬레이션 한 바에 따르면, 70매 1백 사용기준으로 약 47g의 플라스틱이 저감되며, 이는 2리터 페트병에 해당하는 중량이다.


ESG, 가치소비, 제로 열풍 등 지구환경을 고려한 소비형태가 증가하고, 국내외에서 플라스틱 저감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종이물티슈의 가파른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평가되며, 같은 이유로 종이물티슈를 포함한 생분해성 물티슈 전반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칸타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물티슈 원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천연펄프(72%), 생분해 원단(6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63%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천연펄프 및 생분해 원단이 적용된 물티슈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크리넥스 물티슈 담당자는 "생분해원단 물티슈 등 지구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것은 소비자와의 약속"이라며,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에 기여하면서, 환경적으로 진일보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