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재역전패 당했다.
이와 관련해 전 야구선수 오재원이 짧은 글을 전했다.
9일 오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숨 막히는 긴장감, 긴장을 넘는 두려움, 두려움에서 나오는 경직, 그와 동시에 찾아오는 두려움"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모든 걸 국민 여러분을 위해 뜁니다. Team Korea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부디 질타보다는 격려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에 프로야구 선수를 은퇴한 오재원은 두산 베어스에서 주전 2루수로 뛰었다.
그는 2015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의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세 차례 우승에 기여해 많은 야구팬에게 사랑받았다.
국가대표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재원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한국 야구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호주전에서 7-8로 재역전패하며 2라운드(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두산 베어스 왕조 시절의 주역이었던 오재원은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