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뇌경색으로 말투 어눌해진 아버지가 WBC 보고 욕 하더니 갑자기 건강 회복했습니다"

인사이트세리머니하다 태그아웃 당한 강백호 / 뉴시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뇌경색으로 입원 중인 남성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보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우리 아버지 뇌경색으로 입원 중이신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8일째 입원 중이라고 알린 작성자 A씨는 짧고 굵게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버지가 뇌경색 때문에 왼쪽 팔·다리가 마비되고 말투도 어눌해진 상태"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오늘 WBC 한국-호주전 보면서 욕하시더니 갑자기 발음이 정확해졌다"며 "곧 쾌차하셔서 퇴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말로만 듣던 독 치료냐", "빠른 쾌유에는 WBC", "건강 회복하길 기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충격 패배 당한 대한민국 / 뉴스1


한편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WBC 예선 B조 1라운드 한국 대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홈런을 3번이나 허용하며 7-8 재역전패 당했다. 내일(10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B조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