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볼살이 빵빵한 강아지가 벌에 쏘인 줄 알고 귀여워하던 남성은 녀석에게 가까이 다가갔다가 깜짝 놀랐다.
녀석의 상태를 보고 기겁한 남성은 강아지를 안고 서둘러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과연 녀석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볼살이 빵빵한 강아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 중국인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우연히 차를 타고 가다가 길거리를 방황 중인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A씨는 볼살이 빵빵한 강아지를 얼핏 보고 벌에게 물린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강아지와 점점 가까워질수록 A씨의 표정은 굳어져 갔다. 벌에게 물린 것이 아니라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녀석의 얼굴은 몸보다 부어올랐고, 몸 곳곳에 난 상처가 곪아 악취를 풍기기까지 했다.
녀석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한 A씨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듣게 됐다.
수의사에 따르면 녀석은 벌에 쏘인 것이 아니라 밧줄에 목이 단단히 졸려 피부가 부어오른 것이었다. 상처가 곪아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A씨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은 녀석은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