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일본에서는 결혼식 적정 축의금이 기본 30~50만원이다"

인사이트일본 결혼식 자료 사진 / 毎日新聞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결혼식 시즌인 3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결혼식'이 가능해지면서 결혼식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결혼식 적정 축의금에 대한 논쟁이 심심찮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는 축의금이 30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해 화제다.


인사이트일본 결혼식 축의금 봉투 / GaijinPot Blog


한국처럼 축의·조의금을 현금으로 건네는 문화는 아시아권 일부 나라에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축의금 액수가 우리나라보다 많다.


지인이나 회사 동료의 경우 3만엔(한화 약 30만 원), 친한 친구라면 5만엔(50만 원), 친척이나 가족은 10만엔(100만 원) 정도를 낸다.


다만 축의금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매우 친하고 가까운 사람들만 초청한다고 한다.


인사이트일본 결혼식 자료 사진 / japaninja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청첩장에 참석 여부를 적어 일주일 내외로 답장을 보낸다. 신랑, 신부는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피로연 자리를 지정한다.


정말 친한 사람들만 초대하기 때문에 결혼식 초대를 받지 못하면 예식에 참석할 수 없다.


보통 3만 엔을 축의금으로 하면 1만 엔은 밥값으로, 5천 엔은 결혼식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답례품은 수건, 케이크, 상품권 등이 일반적이다.


한편 일본의 조의금은 축의금보다 적은데, 동료의 경우 3천~5천엔(한화 3만~5만 원), 상사의 경우 7천~1만엔(7만~10만 원), 친구는 1만엔(10만 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