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복면가왕' /네이버 tvcast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8명의 새로운 가수들이 등장했다.

이날 1라운드 4조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의 대결이 펼쳐졌는데, 두 사람은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열창했다.

소크라테스와 김장군은 터프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지만 승리는 김장군에게 돌아갔다.

Via '복면가왕' /네이버 tvcast

탈락한 소크라테스는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는데, 놀랍게도 그는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천수로 밝혀져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천수는 "은퇴 후 첫 출연한 무대다"며 "악동 이미지 때문에 축구를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했고, 가면을 쓰고 축구를 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오늘 느낀 건 '노래를 하지 말자'이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탈락한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