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덕분에 19kg 감량 성공한 여성... "다른 남자 만나보고 싶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남자친구 덕분에 19kg 감량 성공한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고민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지원으로 19kg 감량했는데 갈아타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 속 여성 A씨는 "남친이 미관상 보기 좋으라고 살 빼는 걸 도와줬다"며 "덕분에 19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남친이 반년 동안 필라테스도 다니게 해주고 샐러드도 시켜주는 등 지원을 엄청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A씨는 "살 빼고 나니까 더 좋은 남자로 갈아타고 싶어졌다"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건 나쁜 심보인가..."라고 고민에 빠졌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갈아타도 문제없어 vs 기껏 도와줬더니 괘씸해"
일부 누리꾼들은 "나쁜 심보인 건 맞지만 연애라는 게 원래 이런 거 아니겠냐"며 "솔직하게 말하고 갈아타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남친이 건강 때문이 아니라 보기 좋으라고 살 빼라고 한 거니 굳이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면서 "본인 만족 위해 여친 다이어트 시킨 걸 공짜 필라테스 받고 체중 감량했다고 퉁 쳐라"라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이미 저런 생각 든 순간부터 의무감으로 바뀌는 거라 서로 괴로우니 빨리 헤어져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기껏 다이어트 도와줬더니 헤어질 생각하는 게 괘씸하다"며 "군대 기다려줬더니 이별 통보하는 상황이랑 뭐가 다르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친을 위해서라도 빨리 헤어져야 한다"면서 "갈아타라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