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해냈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7% 돌파한 '신성한, 이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배우 조승우 주연 JTBC '신성한 이혼'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4일 첫방송된 JTBC '신성한, 이혼'이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이는 JTBC 역대 첫방송 시청률 1위인 '부부의 세계'의 기록인 6.3%보다 1%p를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해 화제였던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1화 시청률인 6.1%도 가볍게 넘겼다.
이와 더불어 JTBC '신성한, 이혼'은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에서는 무려 8%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다.
해당 드라마의 첫 화에서는 이혼을 결심한 스타 DJ 이서진(한혜진 분)이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과 손을 잡는 내용이 그려졌다.
극 중 이서진은 외도와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되어 치명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혼 소송을 통해 양육권을 가져오고 싶다며 신성한을 찾았다.
첫 화부터 '마라맛' 전개 시작한 '신성한, 이혼'
신성한은 이서진에게 "외도, 성관계 동영상 유출, 최악의 상황 속에서 모성애인가. 진심으로 양육권을 원하냐"라고 물은 뒤 "아주 적나라한 싸움이 될 거다, 이서진 씨는 훨씬 더 비참한 상황에 노출될 거다. 심지어 패소할 수도 있다. 그래도 (소송을) 하고 싶냐"라며 의견을 물었다.
이서진이 그럼에도 양육권을 원한다고 말하자, 신성한은 "하이파이브는 양육권을 가지고 온 다음에 하자"라며 법정 싸움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후 신성한과 이서진은 소송에 앞서 남편 측과 이혼 조정에 들어갔으며, 예상대로 이혼 조정은 이서진 측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신성한은 남편 측의 공격에도 감정이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서진이 양육권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그럼에도 남편 측은 외도와 성관계 동영상 유출 등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이서진의 아들 현우(장선율 분)마저 전에 없던 발작 증세를 보이며 이서진을 괴롭게 했다.
이서진이 이혼 조정 포기 의사를 밝히는 순간, 신성한은 조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소송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첫 화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여 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끈 JTBC '신성한, 이혼'을 많은 이들은 "역시 갓승우", "연기, 스토리 모두 완벽하다" 등의 찬사를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