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프 하키미와 아내 히바 아부크 / Instagram 'hiba_abou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축신' 리오넬 메시, '차기 축신' 킬리안 음바페와 한 팀에서 뛰는 유명 축구선수가 성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모로코 축구대표팀 일원이기도 한 그는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아슈라프 하키미(24)다.

지난 3일(현지 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 검찰은 하키미를 성폭행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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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판사는 하키미를 예비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는 예심제도와 수사 판사를 두고 있다. 예비 기소는 한국처럼 '구속·불구속 기소'를 한 것은 아니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이유가 있어 추가 수사를 하겠다는 뜻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재판에 회부될 수도 있고, 기소가 취하되 무혐의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하키미는 지난달 25일 파리 외곽 불로뉴 빌랑크루에 자리한 자택에서 24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Instagram 'hiba_abouk'

지난 1월부터 해당 여성과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고, 돈을 주며 집에 오도록 했다는 게 현지 보도 내용이다.

여성은 다음 날 하키미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키미가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키미 측은 성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공갈'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변호인은 "현재 경찰이 판단한 바에 따르면 하키미는 공갈 시도의 희생자"라며 "하키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라고 4일 발표했다.

하키미 / GettyimagesKorea

한편 하키미는 2018년 만남을 시작한 '띠동갑' 히바 아부크와 결혼했다. 아부크는 영화 '마드레스', '나는 남편을 죽였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패션잡지 '보그' 아라비아판 커버 모델 등 다수 패션 잡지 메인을 장식한 바 있는 유명 모델이다.

하키미는 아부크와 사이에서 2020년 첫아들을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둘째 아들을 얻었다.

하키미가 SNS에서 만난 여성을 집에 들였을 때, 아부크는 두 아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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