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이젠 진짜 우승"...종료 1초전 역전골 넣고 승리한 아스날 (+극장골 영상)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단순한 아스날이 아니다. 이제는 진짜 '킹스날'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미겔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EPL 우승을 향해 전진하는 아스날은 어제 0대2 경기를 역전하는 기적을 보였다.


슈퍼 월드클래스 선수 없이 EPL 우승컵을 거머쥐는 위대한 기적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5일(한국 시간) 0시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날 vs 본머스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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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아스날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어 본머스를 압박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후반 12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30분을 남기고 직면한 스코어는 0대2였다.


여기서 지면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가 2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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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 EPL을 뒤흔들고 있는 월드클래스 감독 아르테타의 지휘 아래, 아스날 선수들은 본머스를 계속 압박했다. 후반 17분 토마스 파티가 추격골을 넣었다.


8분 뒤 벤 화이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VAR까지 거치며 얻어낸 득점이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환호가 가득 찼다.


관중들은 역전승을 머릿속에 그렸다. 하지만 20분이 넘도록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본머스 선수들의 육탄 방어와 시간 끌기에 아스날이 끌려가는 형국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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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6분이 모두 지난 후반 51분, 아스날은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찬 공은 본머스 수비를 거쳐 넬슨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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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은 이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찼고,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1초전 나온 환상적인 역전 극장골이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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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승리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물론 전 세계 축구 커뮤니티가 난리가 났다. 역전승은 커녕 늘 역전패를 당하던 아스날의 역전에 환호가 터져나왔다.


리버풀과 함께 조롱의 아이콘이었던 아스날마저 EPL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쏟아졌다. 그만큼 아스날의 승리는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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