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쟁·스릴러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시즈모어가 생을 마감했다. 향년 61세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톰 시즈모어의 매니저는 "뇌동맥류로 쓰러져 치료를 받언 톰 시즈모어는 이날 자다가 숨을 거뒀다"라고 발표했다.
시즈모어는 스릴러, 전쟁 영화에서 씬스틸러로 찬사를 받았던 배우다.
그는 스릴러물 '올리버 스톤의 킬러'(1994), '히트'(1995)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였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역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마이크 호바스 중사 역할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또 다른 전쟁 영화 '블랙호크다운'(2001), '진주만'(2001)에서도 남성성을 과시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각종 폭력과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인기를 잃고 말았다.
전 부인이자 배우인 메이브 퀸란을 구타한 혐의로 1997년 체포되는가 하면, 2003년에는 전 여자친구 하이디 플라이스를 학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약물을 소지해 감옥살이를 했다. 그는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