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튀르키예 지진 현장서 돌아가는 구조견들 '일등석' 업그레이드...댕댕이들의 러블리한 '탑승 인증샷'

인사이트Turkish Airlin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터키항공이 튀르키예 지진 현장을 누비던 영웅 구조견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구조견의 자리를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런 가운데 구조견들의 사랑스러운 탑승 인증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항공은 구조견들이 열심히 구조 활동을 펼친 후 화물칸을 타고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아 일등석으로 모두 승격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구조견들은 지난달 6일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규모 7.8)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강아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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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대변인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간에 구조견들은 객실(비즈니스 포함)에 앉을 수 있다. 이 영웅적인 개들의 성실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구조견들은 미국, 영국, 크로아티아, 체코, 독일, 그리스, 리비아, 폴란드, 스위스 등 여러 국가에서 튀르키예로 보내졌다.


인사이트Turkish Airlines


공개된 사진 속 구조견들은 맡은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며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 편안하게 앉아있는 모습이다.


처음 앉아보는 푹신한 일등석 좌석에 앉아 기분이 좋은지 입을 쩍 벌리며 환한 미소를 짓는 녀석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를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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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생했으니 일등석 탈 만하다", "터키항공의 따뜻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도 해태, 토백이, 토리, 티나 등 구조견 4마리를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파견했다.


그중 다리를 다쳐 붕대를 감고 수색을 하는 토백이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조견들은 치열한 구호 임무를 마치고 지난달 18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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