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상대 팀 농구 선수가 자유투를 시도할 때 치어리더들이 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선수의 득점을 방해하기 위해 트월킹을 선보이면서다.
농구 팬들은 "자기 팀을 응원해 주는 목적이 아닌 상대 팀을 방해하려는 목적인 것 같아 보기 불쾌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대만 농구 리그에서 있었던 일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타이완 비어 소속 쑤바이장(Su Baizhang)이 자유투를 시도할 때 상대 팀 치어리더인 럭시걸스(LuxyGirls)가 트월킹을 췄다.
치어리더들은 가슴골이 보이는 탑을 입고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짧은 바지를 입었다.
상대 선수가 자유투를 시도하자 럭시걸스 치어리더 두 명은 앞으로 나와 다리를 찢은 뒤 엉덩이를 흔들었다.
이 모습을 본 농구 팬들은 "스포츠맨십 어디 갔냐", "우리팀 치어리더인데도 부끄러웠다", "응원 동작 바꿔라"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사건 이후 럭시걸스는 응원 동작을 수정해야 할지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