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가운데, 리더 민영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한 '메보좌' 민영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민영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근처에 카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 속 민영은 직접 주문을 받고 계산을 했고, 사업자등록증까지 보여주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또 카페 내부에는 브레이브걸스의 사진 및 그동안 팬들에게 받았던 각종 소품들로 가득했다.
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지난 3일 민영의 카페 내부를 담은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2016년 2월 16일 4인조로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해 해체 직전까지 갔으나, 2021년 2월 '롤린'이 유튜브를 시작으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브레이브걸스는 2021년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멜론 월간 차트 3개월 연속 1위, 일간 종합 차트 547일 연속 진입 등의 기록을 남기며 정상에 올랐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Mnet '퀸덤2'에 출연한 이후 행사만 다닐 뿐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첫 단독 콘서트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16일 종료된다"라고 밝혔고, 브레이브걸스는 마의 7주년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민영은 "우리는 절대 해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행복할 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 응원 많이 해달라. 노래 들으며 슬퍼하지 않기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