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파트2 공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극중 인물 한 명 한 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중 하도영(정성일 분)과 박연진(임지연 분)의 딸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전재준(박성훈 분)이 친부인 하예솔(오지율 분)에 대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 2는 선공개 영상을 통해 문동은(송혜교 분)이 학폭 가해자들을 향한 본격적인 복수가 예고됐다.
그런 가운데 한 드라마 시청자가 박연진의 딸 하예솔에 대한 질문 하나를 던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도영이라면 예솔이를 키울 건가요'란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문동은의 복수로 박연진과 전재준 모두 나락에 갈 것 같다. 또 그 과정에서 하도영은 예솔이가 자신의 딸이 아닌 사실을 알게 될 텐데 만약 하도영이라면 예솔이를 키울 수 있을까요?"라 물었다.
그러면서 A씨는 여초 커뮤니티의 여론을 언급하며 "여초에서는 의외로 기른 정 때문에 키운다는 게 훨씬 많네요"라 덧붙였다.
말미에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미 8년을 모르고 키운 상황이라 선택이 힘들 것 같은데 저라면 예솔이가 귀엽지만 그래도 못 키울 것 같다"며 생각을 밝혔다.
A씨의 질문에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제시하며 자연스레 '키운다'와 '못 키운다'로 양분됐다.
'키운다'는 의견을 제시한 이들은 "8년이란 시간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동안 기른 정은 어떻게 무시해", "만약 전재준과 박연진 둘 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면 키울 듯", "완전 갓난아기 때부터 키운 애를 어떻게 한순간에 버릴 수 있냐" 등의 의견을 보였다.
그럼에도 '못 키운다'라 말한 이들은 "내 자식이 아닌데 왜?", "와이프가 바람으로 낳은 자식을 키우라고?", "와이프의 나쁜 행태가 다 까발려진 상황에서 애까지 키우라고 하면 끔찍할 듯", "하도영도 박연진을 끔찍이 사랑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그런지 나라면 안 키운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던 여주인공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탑10 리스트에 이름을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파트 2는 오는 10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