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여자 축구 선수가 몸매 대신 운동하는 모습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애스턴 빌라 여자 팀의 스위스 출신 선수 알리샤 레만(Alisha Lehmann)이 성인 사이트로 부터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에 계정 생성을 제안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5만달러(약 6,500만원)를 받고 계정을 만들면 5만달러를 스위스 여자축구리그에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레만의 훈련 사진, 일탈 등 사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 "DM관리를 매일 할 필요가 없다" 등의 제안으로 유혹했다.
레만은 축구 선수이자 12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SNS를 통해 축구하는 모습부터 마사지 받는 사진, 호텔 광고, 비키니 사진 등을 공개하며 일상을 공유해오고 있다.
그러나 레만은 성인 사이트 측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녀는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지켜봐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녀는 "일주일 내내 축구하는 사진을 올리지 않더라도 나는 매일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부진할 때는 실망하기도 하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SNS 팔로워들에게 '경기를 봐달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들은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모르더라"고 호소했다.
레만은 "화장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손톱을 다듬고, 속눈썹을 붙이지만 나는 여전히 축구를 한다. 당신이 선택해야 하는 측면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