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요즘 길거리 전도하는 사람들이 나눠주기 시작한 물건..."이건 못 참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길거리 교회 전단지 속 꼭 들어있는 사은품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길거리에서 교회를 다니라는 전단지와 함께 치킨 혹은 과자, 물티슈를 받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엔 먹거리 대신 실용성을 강조한 '이것'까지 나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예수 믿으라고 하면서 주는 것'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옛날엔 '치킨'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실용성 위주"


작성자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곱게 포장된 교회 전단지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봉투 2L가 들어있었다.


과거에는 작은 과자부터 치킨 한 조각 등 시민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먹거리가 유행이었다면 요즘엔 실용성 있는 물건이 대세인 것이다.


치킨 한 조각을 먹기 위해 교회 전도사 앞으로 쭉 줄 서있던 옛 풍경과는 달리, 음식물 쓰레기봉투처럼 실용성과 가성비를 챙긴 사은품이 있어야 전단지를 받아 가는 모습에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도저히 안 받고 지나칠 수가 없다", "음쓰봉은 못 참지", "주부부터 자취생들 몰려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치킨 말고 붕어빵 주세요", "저는 피자 한 조각이면 충분합니다", "안 매운 걸로 부탁해요" 등 자신이 받고 싶은 것을 나열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사진 속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1L도 아닌 2L로 준비된 모습에 일부 사람들은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음식물 쓰레기봉투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서울 기준으로 1L 100원이다. 2L는 10장 한 묶음으로 1,900원에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