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탁구 '세계랭킹 193위' 조대성, 1위 중국 선수 상대 기적의 역전승

인사이트조대성 / WTT


세계 랭킹 1위인 선수를 상대로 0대2로 지고 있다가 3대2로 역전한 '탁구천재' 조대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대광고등학교에 다닐 시절 '탁구천재'로 불리며 각광받던 조대성(삼성생명)이 마침내 역사를 써냈다. 


'세계최강'이자 탁구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판젠동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일 인도 고아의 닥터 시아마 프라사드 무크에르지 인도어 스타디움에서는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텐더 남자단식 32강전 경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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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93위인 왼손잡이 조대성은 판젠동을 맞아 먼저 2게임을 내줬다. 열세였다. 그러나 이후 내리 3게임을 따내며 3대2(7-11, 6-11, 12-10, 11-9, 11-8)로 기적의 역전승을 이뤄냈다. 둘의 드라마 같은 경기에 WTT 측에서도 놀라움을 전했다. 


조대성은 지난해 대표선발전 1위를 차지하고도 왼쪽 팔꿈치 부상 탓에 최근 주춤한 기세를 보였다. 허나 부상을 잘 이겨냈고, 이번 경기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마침내 승리까지 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는 8강 진출을 놓고 중국의 최고 유망주이자 비슷한 외모와 스타일로 '리틀 판전둥'으로 불리는 린스둥(24위)과 오늘 오후 3시 맞붙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같은 날 진행했던 여자단식 32강전에서는 세계 랭킹 23위인 신유빈(대한항공)이 왼손잡이인 43위 엘리자베타 사마라(루마니아)한테 2대3(11-7, 6-11, 8-11, 11-8, 9-11)으로 패했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시온(삼성생명)도 32강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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