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의사의 잘못된 진단으로 성기를 절단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이탈리아 아레초의 한 비뇨기과 의사가 오진을 해 환자의 성기를 절단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0대 후반 남성 A씨는 지난 2018년 10월 성기에 궤양 등이 생겨 산 도나토 병원 비뇨기과를 찾았다.
의사 B씨는 A씨의 성기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며 절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결국 한 달 뒤 성기 절단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곧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됐다. A씨는 사실 성병인 매독에 감염됐을 뿐이었다.
매독은 성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몸속의 매독균을 모두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의사의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성기 절단 수술까지 받은 상황.
A씨는 성기 절단으로 인해 소변 보는 것이 힘들어졌으며 더 이상 성관계도 할 수 없다고 호소하며 보상을 요구했다.
의사 B씨에 대한 재판은 오는 9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