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유아인의 모발 등을 정밀 감정한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 외 코카인과 케타민 등 2종류의 마약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힐 정도로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이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네 종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그의 인터뷰 비교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아인의 12년 전 인터뷰와 1년 전 인터뷰 비교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2 '성균관 스캔들'이 끝난 뒤 유아인은 자신의 연기 철학 등을 막힘없이 이야기 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은 당시 유아인의 또렷하고 총명해보이는 눈빛에 주목했다.
반면 지난 2021년 10월, 부산국제 영화제 당시 마리끌레르 인터뷰에서는 얼굴을 찡그리는가 하면 시선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팬들은 "눈빛이 어딘가 모르게 흐릿하고 말을 할 때도 힘겨워 보인다", "찡그리는 표정을 계속 보여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YTN '뉴스라이더'에서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21년 11월 진행된 한 인터뷰를 주목하기도 했다.
이때 유아인은 "용기라고 할 수도 없고 객기라고 할 수도 없는, 나라는 것을 던져보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면들을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며 "계속 젊은 마음을 유지하며 저를 던질 수 있는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는 내용의 답변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은 갑자기 웃거나 표정을 과하게 찡그리는 등 부자연스러운 표정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승재현 위원은 이를 두고 "마약을 하면 약간의 제스처라든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형태의 모습을 하는 틱이 있는데 (유아인에게) 이런 모습들이 보인다"며 "유아인이 2년 동안 마약을 했다면 저 당시도 이미 중독이 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