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엄마 일어나" 교통사고 현장서 시신 안고 오열하는 딸...구경꾼 사이에서 '기적처럼' 나타난 진짜 엄마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한 여성.


"엄마 일어나봐" 여성의 절규에 시민들은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었다.


그런데 얼마 후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화제가 됐던 해프닝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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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중국 장쑤성 난퉁시 하이먼구의 교차로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때 한 여성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시신을 끌어안고 "엄마"라고 외치며 통곡했다.


슬픈 장면에 구경하던 시민들도 안타까워 어쩔 줄 몰라 했다.


여성은 한참을 목 놓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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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때 군중 속에서 한 중년 여성이 나타나 "빨리 와 저녁 먹게"라며 여성을 불렀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여성은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여성은 엄마가 아니었다. 그녀의 엄마는 뒤늦게 사고 현장에 도착해 여성을 부른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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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들은 무슨 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물었고, 여성은 헤어스타일과 옷이 엄마와 비슷해 착각했다고 답했다.


황당한 해프닝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엄마 얼굴도 못 알아보나", "저 입장이 되어보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