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흔히 쌍둥이라고 하면 외모부터 성격까지 마치 붕어빵을 찍어낸 듯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쌍둥이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키 차이가 무려 75cm나 나는 자매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웹사이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키 차이가 많이 나는 쌍둥이로 기록된 일본 쌍둥이 자매 미치에 노리에와 요시에 노리에를 소개했다.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미치에와 요시에는 서로 닮아 있음에도 매우 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키다. 언니 요시에의 키는 162.5.cm임에 반면에 동생 미치에의 키는 겨우 75cm밖에 되지 않는다.
쌍둥이임에도 이 둘의 키 차이가 큰 건 바로 미치에가 척추 기형으로 인해 키가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이들은 여느 자매처럼 다투기도 했다. 하지만 키가 작은 동생 미치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 때마다 언니 요시에가 달려와 그녀를 지켜줬다.
미치에는 작은 키 때문에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언니 요시에가 옆을 지키며 그녀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줬다.
성인이 돼서 언니 요시에는 결혼을 했지만 여전히 동생을 살뜰히 챙긴다.
세계에서 가장 키 차이가 많이 나는 자매로 기네스북에 오른 미치에는 자신처럼 키가 작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