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평택 꺾고 '브랜드평판' 1위 달성한 도시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2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평판의 순위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측은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226개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 평판 조사를 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각 기초자치단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 가치, 소통 가치, 소셜 가치, 시장 가치, 재무 가치로 나누게 된다.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브랜드평판 3위는 경기도 평택시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가 이름을 올렸다.
평택시와 강남구를 제치고 브랜드평판 1위를 거머쥔 기초자치단체는 바로 충청남도 예산군이다.
예산군은 지난 달 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국 8위를 달성한 지 한 달 만에 군 단위에서 전국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예산군'이 1위 등극하게 된 핵심 이유
1위를 차지한 예산군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 33만 3117점, 미디어지수 118만 2965점, 소통지수 229만 9167점, 커뮤니티지수 304만 7443점 등으로 브랜드 평판지수는 총 686만 2692점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 브랜드 평판지수 364만7,845점과 비교해보면 88.13%p 상승한 수치다.
예산군은 예산전통시장이 개장 한 달만에 10만여 명이 방문해 전국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했으며, 옛 충남방적 재활용을 위한 360억 규모의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됐다고 전했다.
또한 예산군은 2023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삼국축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군이 여러 해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최근 예산군은 전통시장 르네상스, 먹거리의 성지 등으로 불리며 전국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예산군은 홍보대사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을 모델로 내세워 '시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예산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구도심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