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여성 35%, 수면중 혼자서 '오르가즘' 느낀다" (연구)


 

20대~50대 사이의 성인 여성들 중에서 35% 안팎의 여성들이 수면 도중 혼자서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젊은 여성들은 잠자리에서 취침 중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오르가즘을 체험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미러는 매거진 브로들리 리포츠(Broadly reports)를 인용해 20대부터 50대 여성들이 성관계 없이 '수면 오르가즘(sleep orgasm)'을 느낀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르몬이 왕성한 10대 여성들은 이러한 '수면 오르가즘'을 체험하지 않는 경향이 높으며 대부분 '성숙한' 여성들에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파트너와 성관계가 부족했던 40~50대 여성들이 수면중 오르가즘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오르가즘은 성기를 자극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뇌 자극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피곤한 날에 잠자리에 들거나 취침 전 야한 생각을 많이 하는 이들이 이러한 오르가즘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애나 대학교 데비 헤베닉(Debby Herbenick) 교수는 "파트너와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20~40대 여성들이 성관계 도중 오르가즘을 더 잘 느낀다"며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또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여성 25% 정도가 성관계 도중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